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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어떻게 실행되는 걸까? - 일산코딩학원
일산코딩학원 더바른코딩학원입니다. 더바른 식당은 네 개의 홀이 있습니다. 더바른 식당의 홀 매니저는 손님들을 방으로 안내하고, 빈 방을 체크하는 일을 합니다. 세 명의 근무자들이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로 나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홀이 수용 가능한 손님의 수는 위와 같습니다.
근무자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손님을 안내합니다.
아침 근무자는 무조건 첫 번째 홀로 안내하고,
점심 근무자는 손님 수와 가장 알맞은 홀로 안내하고,
저녁 근무자는 무조건 큰 홀부터 안내합니다.
만약 네 개의 홀이 모두 빈 상태에서 세 명의 손님이 왔다면
아침 근무자는 첫 번째 홀로,
점심 근무자는 두 번째 홀로,
저녁 근무자는 네 번째 홀로 손님을 안내할 것입니다.
이처럼 홀 매니저가 손님에게 홀을 안내하고, 빈 홀을 체크하는 것과 같이
주기억장치를 할당, 회수하는 것을 주기억장치 관리라고 합니다.
지금은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음악 감상이 끝나야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이 끝나야 문서 작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기억장치를 음악 감상 프로그램에게 할당한 뒤
음악 감상이 끝나면 회수하고,
인터넷 검색 프로그램에게 다시 주기억장치를 할당하는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컴퓨터로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을
동시에 하는 다중작업이 가능합니다.
다중작업을 위해서는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문서 작성 순으로
주기억장치에 모두 저장해야 합니다.
주기억장치 공간을 서로 다른 크기의 작은 영역으로 분할하여
각 작업을 주기억장치의 어느 곳에 저장할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더바른 식당의 오전 근무자와 같이
프로그램 크기보다 큰 최초 영역에 할당하는 방식을
최초 적합(first fit)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첫 번째 영역에 프로그램을 배치하기 때문에
배치를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섯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에 세 명을 수용한다면
나머지 세 자리는 낭비가 됩니다.
이처럼 최초 적합은 사용되지 않는 작은 공간들이 많이 생겨
낭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심 근무자와 같이 프로그램 크기에 가장 적합한 영역에 할당하는 방식을
최적 적합(best fit)이라고 합니다.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프로그램 배치를 위해 가장 적합한 공간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배치를 결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녁 근무자와 같이 프로그램 크기와 무관하게 가장 큰 영역부터 할당하는 방식을
최악 적합(worst fit)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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